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로봇과 센서를 이용해 방사성핵종을 자동 분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을 위해서는 방사성핵종 분석이 먼저 이뤄져야 하는데 크게 전처리, 분리, 계측 과정으로 나뉜다. 방사성핵종 분리는 방사성폐기물을 녹인 시료에 특정 핵종과 반응하는 시약을 넣어 각 핵종을 분리하는 공정으로, 사람이 직접 분리 용기에 시약을 투입하는 방식과 펌프를 활용한 자동 방식이 있다.
연구팀은 개발한 공정을 통해 테크네튬, 스트론튬, 철, 나이오븀, 니켈을 기존 방식보다 3배 빠르게 분리하면서도 83∼97%의 높은 핵종 회수율을 달성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지난달 11일 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4-12-0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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