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신소재·신기술
연합뉴스 제공
2017-09-05

휘어지는 종이 알루미늄 전지 개발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한국연구재단은 연세대 심우영·문주호 교수 연구팀이 종이를 기반으로 한 휘어지는 '알루미늄-공기' 전지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알루미늄 공기 전지는 알루미늄을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배터리이다.

최근 웨어러블 기기·사물인터넷(IoT) 등 유연한 정보기술(IT) 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플렉서블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휘어짐과 접힘, 늘어남 등을 동시에 견딜 수 있는 배터리 개발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변형이 심하게 일어날 경우에는 성능이 떨어지거나 폭발할 위험이 있다.

휘어지는 알루미늄 공기 전기 개념도.  ⓒ 한국연구재단
휘어지는 알루미늄 공기 전기 개념도. ⓒ 한국연구재단

연구팀은 종이 위에 탄소 복합체 용액을 코팅, 접을 수 있는 배터리 양극을 제작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배터리는 0.6볼트(V) 전압과 그램(g)당 128밀리암페어아워(mAh)의 용량으로 성능이 뛰어나며 휘어짐이나 접힘, 구겨짐 등 각종 변형에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전기전도성이 높은 힌지(연결 부위)로 배터리 여러 개를 연결해 전지의 출력을 높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유연성이 요구되는 각종 전자기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과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이달 호 표지 문으로 실렸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7-09-05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