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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객원편집위원
2015-08-19

논문 표절, 귀신같이 잡아낸다 '카피킬러'로 1~2분만에 표절 여부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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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위 공직자 청문회 및 사회 유명인사들의 자질 검증에 단골로 등장하는 것이 논문표절이다. 이때 문제시되는 논문의 표절률이 00%이며, 전체 몇 00개 문장 중 완전히 동일한 문장은 00개이고, 표절이 의심되는 문장은 00개라는 등 매우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곤 한다.

바로 표절검사 전문 서비스인 ‘카피킬러(copykiller)’ 덕분이다. 국내 300여 개의 대학․대학원 및 국책 연구기관 등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카피킬러는 1~2분 이내의 빠른 검사속도로 논문의 표절 여부를 검사해준다.

국내 학위․학술논문 뿐만 아니라 해외 논문, 인터넷 문서에 대해 실시간으로 표절 검사가 가능하다. 한 건의 논문을 여러 학술지에 중복게재한 사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처럼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표절검사 시스템을 통해 손쉽게 표절을 확인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표절을 비롯한 올바른 연구윤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가 연구관리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에서는 지난 7월 29일 연구윤리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해 카피킬러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무하유와 제휴협력을 체결했다.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가 보유하고 있는 오픈액세스 원문데이터들을 카피킬러에 연계함으로써 학술논문을 무단 도용하여 발생하는 표절문제를 비롯해 연구자가 자신의 이전 연구결과를 출처표시 없이 재활용하여 연구비를 수령하거나 별도의 연구업적으로 인정받는 부당한 중복게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표절검사 전문 서비스인 카피킬러의 웹사이트 화면. ⓒ (주)무하유
표절검사 전문 서비스인 카피킬러의 웹사이트 화면. ⓒ (주)무하유

또한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논문투고시스템(JAMS 2.0)에 (주)무하유의 학술단체 전용 표절예방 서비스인 ‘카피킬러저널’을 연계 제공하기로 했다. 이로써 학술단체의 효율적인 업무개선, 논문 게재의 객관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한 JAMS 2.0은 양질의 학술정보 콘텐츠 생산 지원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동조합에서도 지난달 초에 합리적인 연구윤리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카피킬러의 (주)무하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연구윤리아카데미협동조합은 국내 유일의 연구윤리 전문교육기관으로서 대학 및 정부출연연의 연구자를 위한 연구윤리 강의 및 컨설팅,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윤리 및 교사 대상 연구윤리와 저작권에 관한 연수를 진행하는 등 연구윤리 인력양성을 하고 있다.

표절검사 서비스 이용자 증가 추세

최근엔 학위논문을 제출하는 대학원생이나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 제출을 위해 표절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의 한 대학원에서는 학위논문 제출자를 대상으로 카피킬러의 표절검사 결과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들이 카피킬러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료와 유료의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무료 서비스는 1개당 1메가바이트, 3만 자 이내의 문서 3개를 하루에 검사할 수 있다. 검사 지원 파일은  hwp나  MS-office, pdf 등 텍스트 형태의 문서만 가능하다.

그에 반해 개별적 결제 방식의 유료 서비스인 ‘카피킬러채널’은 검사문서 수와 페이지 수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다량의 파일에 대해서 한 번에 검사해 결과를 제시해준다. 또한 텍스트 형태의 문서 외에 이미지 형태의 문서도 검사가 가능하며, 표절 의심영역이 체크돼 기본 형태의 확인서만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와 달리 검사문서와 비교문장의 출처 및 비교문서 정보 내용이 포함된 다양한 검사결과 확인서가 제공된다.

특히 원하는 비교 대상을 직접 적용할 수 있으며, 검사 설정 및 표절 처리 기준도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어 논문 작성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평가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인이 소속되어 있는 대학교 및 대학원, 연구기관 등이 카피킬러 서비스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을 경우 개인이라도 별도 비용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카피킬러캠퍼스’라는 B2B 서비스가 바로 그것인데, 별도 계약을 통해 기관 내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표절검사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형태이다. 카피킬러 무료사이트 왼쪽의 ‘캠퍼스 바로가기 배너’에서 본인의 학교 및 기관이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학술단체 전용 표절검사 서비스 출시

지난 2월에 출시된 ‘카피킬러저널’은 연구소 및 학회의 연구윤리 확립을 위한 학술단체 전용 표절검사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학술지 발간 논문 표절 검증뿐만 아니라 학술단체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모전 및 학술대회 논문에 대한 검사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원격훈련기관을 위한 모사 답안방지 표절검사 서비스인 ‘카피킬러플러스’ ‘카피킬러링크’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카피킬러링크의 경우 평가자가 직접 문서를 업로드 하거나 검사할 필요 없이 과제 제출기한 마감 후 자동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카피킬러에서 검사한 문서는 원문 형태가 아닌 문장 단위로 분할되어 시스템에 저장되므로 원문 유출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비교대상으로 남는 것조차 싫다면 검사문서 삭제 기능이 있는 ‘카피킬러채널’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두 가지 ID로 동일 문서를 검사할 경우 각기 다른 문서로 인식해 높은 표절률이 찍힌 검사 결과서가 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성규 객원편집위원
yess01@hanmail.net
저작권자 2015-08-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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