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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기자
2011-12-22

ETRI, 통역률 90% 한영 동시통역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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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한국어와 영어간 양방향 자동통역이 90%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대형 한·영 자동통역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여행 상황에서의 통역률이 80%를 상회하는 높은 수준의 기술로, 사용자의 음성인식 오류를 수정하면 90% 이상의 의사소통도 가능하다고 ETRI는 전했다.

대화체 한국어 음성인식률은 90.1%, 한·영 번역률은 86.7%로 구글의 한·영 자동통역 기술과 비교하면 각각 15%포인트, 1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글과 달리 서버형 뿐만 아니라 단말탑재형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서버에 원격 접속해 통역이 이뤄지도록 하는 '서버형' 방식은 15만 단어급 이상 인식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내장돼 네트워크를 연결할 필요없는 '단말탑재형' 방식은 한국어 13만단어, 영어 5만단어를 지원한다.

현재는 한국어와 영어만 서비스되고 있지만 내년에는 일본어, 2013년에는 중국어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ETRI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와 MOU를 맺고 지난 1일부터 제주지역에 한·영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2월말까지 시범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 국내 산업체와 협력해 내년 5월에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적용하는 한편 2012년 런던올림픽,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선보이는 등 IT 코리아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제주 지역의 통역서비스를 통해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영어권 관광객의 국내 관광 수요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
저작권자 2011-12-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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