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강경선 교수 연구팀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성체줄기세포의 성장과 분화 조절기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왔다.
강 교수팀이 밝혀낸 SOX2 유전자는 줄기세포 내 특성을 조절하는 기능과 함께 줄기세포와 암세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유전자(c-MYC 유전자, 윈트)들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강 교수팀이 성체줄기세포 내에서 SOX2 유전자 기능을 규명해냄으로써 이 유전자의 생물학적 중요성이 입증된 것은 물론 향후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동안 SOX2유전자가 배아줄기세포 뿐만 아니라 다른 줄기세포에서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고, 특히 신경세포에서는 발달과 분화과정과 관련해 그 역할을 규명하는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성체줄기세포에서의 SOX2 유전자의 발현과 작용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강경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간이나 동물의 배아줄기세포에서 이미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 유전자 중의 하나인 SOX2가, 성체줄기세포에서는 다른 방식을 통해 세포의 기능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각 조직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또 "같은 유전자라 할지라도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에서는 다른 방향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며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간의 차별성을 강조하였다.
- 박려균 인턴기자
- killmang23@kofac.re.kr
- 저작권자 2011-11-1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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