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있는 박사급 연구인력 10명 가운데 1명은 대전의 대덕연구개발 특구(대덕특구)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덕특구지원본부(특구본부)가 발간한 '2010 대덕연구개발특구 현황'에 따르면 대덕특구의 연구인력은 2만522명으로 이 가운데 박사학위를 취득한 연구인력은 7천661명(37.3%)이다.
이는 전국 박사급 연구인력 7만6천480명의 10%가 넘는 것으로, 대덕특구가 국내 연구개발(R&D)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특구본부 측은 설명했다.
대덕특구의 총 매출액은 2009년말 현재 12조3천억원으로 대덕특구가 출범한 2005년 2조3천억원보다 5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수출액은 2조1천890억원으로 올해 대전시의 일반 회계 예산인 2조70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입주기관은 2005년 687개에서 지난해 1천6개로 늘었으며, 기술이전은 2005년 611건(524억원)에서 2010년 910건(1천94억원), 국내외 특허등록은 2005년 2만8천560건에서 2010년 4만348건으로 각각 급증했다.
특구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책자에 대덕특구의 현황과 각 기관의 세부적인 정보가 담겨 있어 특구 내 입주기관 간 정보교류 등을 위한 자료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며 "대덕특구 출범 후 각종 지표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2010대덕연구개발특구 현황'은 대덕특구포털(www.ddi.or.kr)에서도 내려받아 볼 수 있다.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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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1-01-1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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