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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스마트 그리드' IT 최대 시장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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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을 원격 자동 제어하고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의미하는 미국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프로그램 관련 지출이 연평균 15% 이상으로 증가, 정보기술(IT) 시장의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 기술을 접목, 전력의 공급자와 소비자가 쌍방향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그린 에너지의 사용을 확대하는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이다.

8일 코트라 실리콘밸리센터가 공개한 미국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조사업체 IDC는 최근 미국 내 스마트 그리드 관련 지출이 연평균 15.1% 증가세를 지속해 2013년에는 시장 규모가 1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DC의 예상대로 스마트 그리드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전력 IT 부문이 IT 전체 시장에서 최대 수요처로 자리 잡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검색 엔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IT 대표 기업들은 전력망 및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IT 솔루션 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치열한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전력회사들은 올해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미국 연방 및 주정부의 재정 지원 등 영향으로 관련 업계가 스마트 그리드 관련 지출을 대폭 늘려나갈 것으로 보고 시장 선점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선 전력망 원격 제어 및 자동화 장비 중 하나인 스마트 미터가 올해 말까지 2천만대 이상 설치될 예정이다. 스마트 미터는 당분간 전력 IT 관련 지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미터는 전력 부문과 함께 상수도와 교통, 건물 관리 분야 등에도 도입되고 있으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콜로라도주 볼더 등 대도시 등이 `스마트 시티'를 지향하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실리콘밸리센터 이기석 차장은 "최근 일본이 뉴멕시코주에서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유럽 국가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미국 시장을 둘러싼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한국 기업들도 기술 연구 개발 및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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