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창원과학체험관이 24일 준공식을 갖고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대원동 창원과학체험관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박완수 창원시장을 비롯해 지역 과학계와 교육계 인사,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한 지역의 경쟁력은 그 지역 산업의 경쟁력이고 산업의 경쟁력은 과학에서 나오다"면서 "창원과학체험관이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과학 마인드를 위한 중요한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7천974㎡ 규모인 과학체험관은 기초과학 분야 26개, 생명ㆍ환경ㆍ기계 분야 60개, 정보ㆍ항공 분야 34개 등의 전시공간으로 꾸며졌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지구와 자연, 스포츠ㆍ생활 과학의 원리, 마술 속 과학 원리 등에 관한 전시물이 선보인다.
생명환경기계 분야에는 게놈프로젝트, 복제의 비밀, 나노바이오테크, 전력의 발달, 미래 에너지, 반도체, 자기부상열차, 로봇월드 등에 관한 것들이 전시됐다.
정보항공 분야 전시공간은 비행의 원리, 미래의 항공기, 우주개발, 우주체험, 컴퓨터와 미래, 진동ㆍ화상ㆍ통신 신공간, 생체 시스템, 디지털 홈 체험 등의 콘텐츠로 채워졌다.
또 15m의 돔 안에 실제 밤하늘을 똑같은 모습으로 축소해 실내 천장 스크린으로 재현, 별자리 또는 행성의 위치를 계절별로 학습할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이 설치됐다.
아울러 입체안경을 통해 각종 과학영화를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진동과 바람, 물방울 등을 느낄 수 있는 4차원(4D) 특수 영상관도 들어서 있다.
과학체험관은 앞으로 2개월 동안의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1월 5일에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 (창원=연합뉴스 제공)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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