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IT분야 공학교육 인증을 이수한 사람이 미국 등 해외에서도 동등하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원장 서남표) 주도로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영국 등의 대표와 유영환 장관, 양승택 동명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T분야 공학교육인증 국제협의체(가칭 서울어코드) 출범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이 5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6개국 인증기구 대표가 자국의 IT관련 공학교육인증 제도와 토론을 통해 서울어코드 출범을 위한 국가별 준비사항과 이행 로드맵을 점검하고 서울어코드 추진을 약속하는 `서울선언(Seoul Declaration)'을 채택할 계획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공학교육의 국제표준인 워싱턴어코드에 정회원국으로 가입해 우리나라 공학교육 인증 졸업생이 회원국 모두에서 법적, 사회적 모든 영역에서 회원국의 졸업생과 동등한 자격을 부여받고 있다.
그러나 IT분야는 공학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 학과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까지도 인증 프로세스를 따라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고, 특히 전산분야의 경우 새로운 공학인증 체제 개편이 절실했다.
따라서 내년 말로 예정되어 있는 서울어코드가 정식으로 출범하게 되면 참여국가간 IT분야 공학교육을 상호 인정할 수 있게 되고 국내 IT관련 대학과 기업의 글로벌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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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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