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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김문균 객원기자
2007-10-23

톱스타와 IT상품 만남, 하이브리드 CF 눈길 KT 정우성-KTF 서단비, 삼성전자 전지현-SKT 장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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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상품에 출연 중인 톱스타들 CF에도 하이브리드 기법을 도입, ‘콜래보레이션(합작)’ CF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의 초고속인터넷상품인 메가패스의 광고모델인 정우성은 최근 KTF의 3.5세대 이동통신브랜드인 ‘쇼’모델인 서단비와 광고 속에서 만났다. 카리스마 정우성과 막춤 서단비가 섹시한 탱고 커플이 된 것이다. 또 삼성전자 애니콜 CF 모델인 전지현과 SK텔레콤의 ‘T’모델인 장동건도 CF에서 만났다.


이종상품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공동프로모션에 나선 것이다. 광고계의 빅모델인 이들이 CF에서도 커플로 출연하자 소비자들의 눈길도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실제로 이 모델들은 이제까지 영화, 드라마 등에서 만난 적이 없고 이번 CF가 첫만남이다.


이들 새로운 CF커플은 그 주인공들이 기존 모델이던 기업 혹은 브랜드들의 전략적인 만남 때문에 탄생했다. 전지현-장동건의 커플CF는 영상전화 광고를 위한 광고주의 전략적 공동 프로모션 덕에 SK텔레콤의 'T' 모델로 활동 중인 장동건과 삼성전자 '애니콜' 모델 전지현이 뭉치면서 가능해졌다.


정우성-서단비의 광고 의도를 살펴보면, KT와 KTF가 한 집안이기도 하고 각각의 회사가 주력하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이 만났다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뜻밖의 모델 조합을 통해 호기심과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안겨주며 KT 고객과 KTF 고객 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해 결합상품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메가스캔들’이란 광고카피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서단비가 정우성을 파트너로 삼아 ‘막춤’ 대신 근사하고 화려한 탱고의 춤사위를 뽐내는 장면은 소비자들을 유혹한다는 컨셉을 담고 있다.


전지현-장동건 커플의 CF는 영화 007을 연상시킨다. 양면 분할된 화면을 사이에 놓고 서로 다른 번호가 적힌 방으로 들어가 눈에 띄지 않는 무엇인가를 찾아 헤맨다. 이들이 찾아낸 것은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전화. 마지막 장면에서 애니콜과 T의 결합을 보여준다. ‘애니콜과 T가 영상통화 완전정복을 위해 만났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다. SK텔레콤의 고객들의 상당수가 애니콜 고객이라는 점을 감안해 자연스레 이 두 제품의 고객들이 겹침을 알고 제작한 광고인 셈이다.


한편 광고업계에서도 광고3.0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SBS가 주최한 서울디지털포럼2007에서 김제임스우 야후 한국비지니스총괄 사장은 `광고2.0 :성공하는 전략과 실패하는 전략 포럼`에서 광고3.0은 현재 광고2.0보다 수요와 공급 사이에 실시간 양방향성이 강화되고, 강력한 통합 플랫폼이 등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고1.0은 단순 노출과 디스플레이(전시)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푸쉬`(push)하는 것이어서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광고2.0은 참여와 관여의 형태로 그저 노출시키는 광고에서 벗어나 양방향성이 강화된 것이라고 정의했다. 하지만 광고3.0은 컨버전스(convergence)와 하이브리드(hybrid)로 요약할 수 있으며 텍스트와 디스플레이, 리치미디어, 비디오가 융합된 강력한 통합 단일 플랫폼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문균 객원기자
저작권자 2007-10-2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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