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정통부가 미래 IT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15일부터 1주일간 마련한 ‘미래주간’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2007 유비쿼터스 사회의 전망과 대응전략 국제심포지엄’에 거물 IT인사들이 출연한다.
15일 오후 1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엔 크래이그 하몬 QED시스템 사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유비쿼터스 네트워킹을 구현하기 위해 전파자원 고갈 대비, 멀티태그 및 리더 개발, 초고속 네트워크 구축, 미래형 파워전지 등 우리가 준비해야 할 기술적 요소를 제시했다. 또 캔 톰슨 오켄컨설팅 사장은 미래 정보사회에서 신속한 정보전달과 새로운 수익 창출원으로 부상할 스마트사인과 스마트포스터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고, 기술적 구조, 데이터 모델, 응용 시나리오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미얀 웨이브트렌드 사장은 ‘유럽의 RFID 활용과 u서비스 고도화 전망’을 소개하고, RFID, 이동통신, 위성 등 기존 기술을 상보적으로 활용해 실시간 물류 및 유통이 가능하도록 설계한 ‘글로벌아이시스템’의 실증적 사례를 보여준 의미있는 자리였다. 특히 이미 국내에서도 어느 정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상현실 사이트인 세컨드라이프의 윤진수 린든랩 부사장이 ‘가상현실 구현과 비즈니스 모델’ 주제발표를 했다. 공상과학 판타지상의 가상세계를 현실로 구현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세컨드라이프에 대한 최근 동향과 마케팅 플랫폼으로써의 활용사례와 미래전략도 제시했다.
16일 열린 제8회 세계지식포럼에도 180여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속속 한국 땅을 밟았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은 '부의 창조 그리고 아시아시대(Wealth Creation & Asia)'를 주제로 아시아의 금융, 인재와 리더십, 안보와 번영 등 6개 트랙, 50여 개 세션에 참가해 구체적인 통찰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세컨드라이프 창업자 필립 로즈데일,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석좌교수,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 롤프 옌센, 마이클 위트 인시아드대 교수, 미디어 사이트인 마이이어북닷컴을 창업한 캐서린 쿡 남매가 이 행사 참여를 위해 방한했다.
수잔데커 야후 사장은 야후코리아의 한국진출 1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다. 이번 방문은 그녀가 7년 전 야후 리더쉽 팀에 합류한 뒤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김제임스우 한국총괄 사장도 방한, 야후의 글로벌 전략과 한국시장에서의 장기비전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또 야후 미디어 부분 대표 스콧무어(Scott Moore)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도 '세계지식포럼 2007'참석차 방한, 18일 '넥스트 미디어(Next Media)' 란 강연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시대를 전망한다.
이외에도 한국을 방문했거나 방한예정인 거물급 CEO도 많다. 썬마이크로 스콧 맥닐리 회장은 9일 한국전자전에 참석,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 2005년 R&D센터 구축과 관련해 방한한 이후 2년 만에 한국에 온 것이다. 중국이나 일본 방문 없이 국내 일정만 소화하고 돌아가는 맥닐리 회장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해 온 지금까지의 행보와 달리 이번 기조연설의 주제를 `디지털 컨슈머 시장'로 잡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형 가전업체와의 제휴를 타진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17일에는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체인 SAS의 본사 짐 데이비스 부회장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방한해 2007 세계지식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18일에는 한국CIO포럼 조찬 기조연설을 한다. BI업체인 코그노스의 필립 베니악 아태 신임사장도 20일 방한해 국내 코그너스 사용자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과 고객사 방문을 할 예정이다.
- 김문균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7-10-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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