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9일 해양위성 정보 활용 방안 연구를 발표하고, 위성 데이터를 실제 해양 정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종합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 위성인 천리안위성 등을 이용한 데이터 수집에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제도적 미비와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실제 정책 활용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연구진은 위성 데이터의 실질적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 위성 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 관리 체계 확립 ▲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분석 기술 및 통합 위성정보 활용 플랫폼 구축 ▲ 해양조사정보법 등 관련 법령 개정 ▲ 기관 간 협력 거버넌스 구축 및 전문 인력 양성 등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단기 전략으로 제도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한 뒤 2030년까지 중기 전략으로 제도 및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어 2035년까지 국제 협력 플랫폼을 주도해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고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장기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공유수면 관리, 적조 모니터링, 해양 오염 사고 대응 등 실제 업무 시나리오를 분석해 위성 활용 시 개선 효과를 구체화했다.
특히 AI와 위성정보를 결합할 경우 기존 관측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상 상황을 파악해 사고 대응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위성정보는 광활한 해양 영토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핵심 도구"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기초 제도 정비부터 2035년 글로벌 네트워크 선도까지 단계별 이행 전략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6-04-1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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