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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11-05

한국-스위스, 장거리 대기권 양자통신 공동연구 착수 GIST, 베른대 등과 함께 미래 글로벌 인터넷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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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위스 양자과학기술 공동연구 착수 ⓒ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한국-스위스 양자과학기술 공동연구 착수 ⓒ 광주과학기술원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 고등광기술연구원은 4일 스위스 베른에서 한국-스위스 양자과학기술 공동연구 프로그램 신규 과제에 선정된 프로젝트(QFREE)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스위스 양자과학기술 공동연구 프로그램은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스위스 연방교육연구혁신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양자 분야 국제협력 사업이다.

양자통신·양자컴퓨팅·양자센싱 등 차세대 핵심 기술의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를 지원해 양국 간 연구 협력과 글로벌 양자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GIST 신우진 수석연구원과 스위스 베른대학교 안드레 스테파노프 교수가 공동 총괄을 맡은 이 과제에는 제네바대학교와 스위스 노스웨스턴 응용과학대학교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QFREE는 고고도 풍선(성층권 플랫폼)과 드론 등을 활용해 지상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양자 정보를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검증하는 과제다.

지상에서 성층권을 거쳐 우주로 이어지는 자유공간 양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연구로, 향후 양자중계기와 양자위성 기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글로벌 양자인터넷 실현을 향한 발판을 다진다.

연구팀은 양자 성질을 가진 빛에 에너지와 시간 정보를 담아 드론과 성층권 풍선을 이용해 장거리로 보내고, 같은 플랫폼에서 양자 성질을 가진 빛과 일반 빛의 간섭 특성을 비교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고고도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짐머발트-융프라우요흐 구간(거리 약 57km, 고도차 약 2.5km)에 고정 링크를 구축하고 장기 계측을 수행한다.

한국 측은 총 12억 원, 스위스 측은 총 약 14억 원을 투입하며, 연구 기간은 4년이다.

신우진 수석연구원은 "스위스 고고도 인프라와 한국의 광학·추적 기술을 결합해 향후 양자 인터넷 구축의 핵심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스위스-한국 간 양자·우주 기술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5-11-0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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