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는 화학공학과 최준환 교수가 한양대 유호천·오세용 교수팀과 함께 빛을 이용해 인간의 뇌처럼 학습하는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뉴로모픽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반도체는 인간의 뇌 신경망 구조(시냅스)를 모방해 뇌처럼 신호를 처리하고 학습한다. 기존 반도체와 달리 연산장치(CPU)와 메모리를 하나의 칩으로 통합해 전력 소모를 줄이고, 많은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로 꼽힌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광전자를 이용해 단일 소자에서 메모리와 시냅스 기능을 통합한 사례"라며 "종이 기판에도 소자 구현이 가능한 만큼 향후 웨어러블 기기, 인공지능 센서, 보안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전기 및 전자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npj Flexible Electronics' 7월호에 '광전자 컴퓨팅을 위한 광 반응성 이중 모드 메모리 트랜지스터 : 전하 저장 및 시냅스 신호 처리'라는 논문으로 온라인 게재됐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5-08-0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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