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LTE 가입자가 17개월 만에 증가한 것과 관련해 통계기준 변경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5일 설명자료에서 "5월 LTE 가입자가 증가했으나, 이는 알뜰폰 선불 가입자를 분류하는 기준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변경된 결과"라고 밝혔다.

정비 결과 알뜰폰 3G 가입자는 63만 회선 감소했지만, LTE 가입자는 60만 회선, 5G 가입자는 3만 회선 증가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통계 방식을 적용할 경우 전체 LTE 가입자는 35만명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LTE 가입자는 5천116만9천843명으로, 전월(5천92만392명)보다 24만9천451명(0.5%) 증가해 2019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반등했다.

특히 이 기간 알뜰폰 LTE 가입자는 77만9천678명 증가해, 전체 5G 가입자 증가 폭(69만4천194명)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5G 품질 및 요금제 불만에 따라 가입자들이 LTE로 돌아가는 사례가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