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기업과 이공계중심대학이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LG전자(대표:金雙秀//www.lge.com)는 최근 KAIST와 임베디드 S/W(Embedded Software)전문가 석사 학위 프로그램 운영관련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의하여 운영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가 석사 학위 파견 프로그램의 목적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소프트웨어 전문가 양성에 있다.
또한 LG전자는 이를 통해 소프트웨어 사업의 국제화를 선도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핵심인력양성과 소프트웨어 기획 및 설계,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갖춘 장래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ier)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 소프트웨어 전문가 석사과정의 특징은 회사내 연구소 3년 이상 경력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위한 실무 중심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LG전자에 맞는 필요과목으로 구성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교육생들은 현업에서 진행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 관련한 논문를 쓰고, 학교에서는 이를 심사해 학위를 주기로 했다.
LG전자 러닝센터는 이들 교육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각 사업본부의 추천을 받아 일정 수준(3년 이상 경력, 토익 775점 이상)의 자격을 갖춘 연구원 14명을 선발했다.
커리큘럼은 전산기초, Software공학, System S/W for Embedded System 프로젝트 관리 및 소프트웨어 실무, IT기술의 산업계 활용과 소프트웨어 산업, 정보화 조직 경영 및 리더쉽 등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위한 실무중심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과정의 본격적인 시작은 내년 3월부터이나 양측의 합의에 의해 일정을 앞당겨 이번 9월부터 개인별로 선수 기초과목을 수강할 수 있도록 해 LG전자 연구원들은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이들은 내년 3월부터 KAIST에서 1년간 집중 수업을 받고 2007년 3월부터 연구소 업무를 하면서 논문관련 프로젝트를 수행, 논문심사에 통과되면 공학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들을 소프트웨어 분야 R&D 핵심인재로서 인재육성 차원에서 관리할 예정이며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경영성 인재(CTO) 또는 전문성 인재(연구위원)로 육성할 계획이다.
LG전자와 KAIST는 내년부터는 매년 20명 정도를 선발해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측은 3학점짜리 정규과목으로 CEO 릴레이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하여 산학연계가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할 것에 대해 협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는 KAIST 교수진이 LG전자 사내 전문프로그램에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LG전자 연구원들도 현업에서의 연구와 경험을 토대로 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김정영 객원 기자
- 저작권자 2005-06-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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