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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객원편집위원
2015-06-26

구글, '뉴스 랩' 클라우드 소싱으로 승부 클라우드 소싱 성공사례에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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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구글의 ‘뉴스 랩(News Lab)’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자신들의 최대 자산인 기술·데이터·창업정신을 전 세계 언론과 ‘공유’하겠다는 것.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방식으로 통해 미디어와 뉴스 콘텐츠를 공유하고, 관련 창업을 육성하겠다는 뜻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본격적인 뉴스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뉴스 랩’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조인트 벤처’를 확대하면서 뉴스 미디어로서 영향력을 더 확대하고, 동시에 구글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광고수익을 더 울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등장한 크라우드 소싱 사례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경우다. 관계자들은 이 사업을 이끌고 있는 올리비아 마(Olivia Ma)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에 유튜브(Youtube) 경영진으로 참여했던 인물이다.

게임하듯이 프로테아제 비밀 규명해 

알려져 있다시피 유튜브는 매일 약 1억 건의 비디오 조회 수를 기록하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다. 전 세계 네티즌들과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세계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창출해나가고 있다.

과학자들의 큰 의문 사항이던 ‘단백질의 접힘 과정’을 주제로 한 3차원 퍼즐 게임 ‘Fold.it'. 게임 유저들의 공간 추론 능력과 상상력의 도움을 받아 의학계에서 거의 10년 간 풀지 못했던 과제를 단 기간에 해결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의 큰 의문 사항이던 ‘단백질의 접힘 과정’을 주제로 한 3차원 퍼즐 게임 ‘Fold.it'. 게임 유저들의 공간 추론 능력과 상상력의 도움을 받아 의학계에서 거의 10년 간 풀지 못했던 과제를 단 기간에 해결할 수 있었다.
ⓒFold.it

관계자들은 새로 등장한 ‘뉴스 랩’이 언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다. 크라우드 소싱의 위력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MIT 테크놀리지 리뷰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 크라우드 소싱 프로젝트가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Fold.it’을 예로 들었다. 과학자들의 큰 의문 사항이던 ‘단백질의 접힘 과정’을 주제로 한 3차원 퍼즐 게임 ‘Fold.it'은 게임 유저들의 공간 추론 능력과 상상력의 도움을 받아 의학계에서 거의 10년 간 풀지 못했던 과제를 단 기간에 해결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에이즈와 암 등 난치병을 유발하는 특수 효소 프로테아제((Proteases) 구조를 재현해낸 일은 의학사에 있어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니버스(Zooniverse)’라는 시민과학 프로젝트도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경우다.

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2007년 7월. 처음에는 ‘갤럭시 주(Galaxy Zoo)’라는 프로젝트로 시작했다. 일반인들이 정체가 불분명한 은하 사진을 보고 그 모양 등을 분류해나가는 프로그램을 채용하고 있다.

과학지식에 재미를 겸한 이 사이트에 시민 참여가 늘여나면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우주는 물론 기후, 야생 동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9개의 시민 참여 과학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엔지니어들도 크라우스 소싱에 심취 

아마추어 과학자들이 매일 수만 장의 사진, 혹은 관련 자료들을 올려놓고 있는 중이다. 사이트에서는 이렇게 올라온 콘텐츠를 정밀 분석해 그동안 과학자들이 해낼 수 없었던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크라우드 소싱의 개가라고 할 수 있다.

엔지니어들도 최근 이 크라우드 소싱에 푹 빠져 있는 중이다. ‘Consulting-Specifying Engineer’ 지는 이달 들어 약 30만 명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정보 공유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담 연구팀을 구성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엔지니어들에게 있어 새로운 트렌드를 그때그때 파악하고 자신이 속한 산업 시설에 적용하는 일은 매우 중대한 일이다. 관계자들은 공학계의 크라우드 소싱이 엔지니어들 간의 대화를 유도하고, 미래 산업기술을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우드 소싱을 처음 창안한 사람은 과테말라 출신의 기업가이면서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컴퓨터과학부 교수였던 루이스 폰 안 (Luis von Ahn)이다. 그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실명 확인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캡챠(CAPTCHA) 코드를 창안했다.

그가 창안한 듀오링고(Duolingo) 역시 크라우드 소싱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이 앱은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벌 어학 시스템이다. 이용자의 어학실력 향상은 물론 통ㆍ번역까지 철저한 크라우드소싱 개념을 따르고 있다.

사용자가 듀오링고를 통해 게임을 즐기듯 영어를 해당 모국어로 번역하면 여기서 축적된 자료가 통ㆍ번역 엔진에 활용되는 식이다. 폰 안 교수는 “네티즌들이 제시하는 많은 아이디어 속에서 훌륭한 사업 아이템을 도출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MIT 테크놀리지 리뷰는 그동안 무작위로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적용해왔지만 이제는 이를 체계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어떤 참여자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고 있으며, 또한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5-06-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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