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이야기 ‘함성소리’와 알아가는 즐거움(樂) 달성하는 즐거움(樂)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이 지난 30일 발대식을 갖고, 2014학년도 1학기 프로그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에는 전국의 135개 대학생 동아리 1천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으로서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구현하고 미래 꿈나무들의 꿈과 끼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선서했다.

이날, 지난해 함성소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제주대 바스락(바로 우리가 스쿨 오브 樂) 동아리의 체험경험을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한 축하공연과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윤정 교육기부센터장의 ‘대학생 교육기부를 통한 가치창조’라는 주제 강연 등 오리엔테이션도 함께 진행됐다.

여기서 김윤정 센터장은 교육기부에 대한 나름의 열정으로 함성소리와 알락달락 프로그램에 참석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교육기부가 처음에는 작은 시작이지만, 엄청난 가치를 창출하고 교육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큰 일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지루한 토요일! 함성소리로 날려보내자

‘함성소리’란 대학생 동아리가 동아리의 특색이 반영된 다양한 체험활동, 스포츠활동, 문화예술, 취미 등을 기획하여 인근지역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 프로그램이다.


2012년 학교 토요휴무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면서 시작된 ‘함성소리’는 대학생 형, 누나들이 멘토가 되어 초·중학교 동생들과 함께 다양한 토요 동아리 활동을 펼치며 멘토링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함성소리’는 2012년 1학기에 17개 대학생 동아리 141명 학생, 2학기에 139개 동아리 1150명 학생, 2013년 1학기에 93개 동아리 744명 학생, 2학기에 114개 동아리 1140명 학생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전국의 422개 학교, 7603명의 학생들이 교육기부 혜택을 받았다.

올해 ‘함성소리’는 서울지역 41개 동아리, 부산지역 5개 동아리, 경기지역 12개 동아리, 충북지역 9개 동아리, 인천지역 2개 동아리, 광주지역 5개 동아리 대구지역 6개 동아리, 강원지역 5개 동아리 등 총 112개 대학생 동아리 학생 1100여 명이 참여해 전국의 112개 초·중학교 34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토요 동아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동국대 영화 공동체 ‘디딤돌’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적인 영상 촬영의 기회를 가지면서 생각과 감정을 나누어보며, 아이들의 톡톡 튀는 창의력으로 기존의 식상한 이야기에서 벗어난 참신하고 재미있는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숭실대 사회과학대학 소속 소모임 ‘버슴새’는 꽹과리, 북, 장구, 징을 함께 연주하는 사물놀이를 아이들과 신명나게 연주하면서 한국의 전통 음악과 함께 혐동심과 조화로움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생 언니․형과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알락달락’

이번에 ‘함성소리’와 함께 발대식을 가진 ‘알락달락’은 대학생 팀이 학기 중 평일에 진로체험, 문화예술체육, 교과연계 활동 등 새로운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획하여 인근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 프로그램이다.

2014학년도 1학기에 ‘알락달락’은 서울지역 3개팀, 경기 3개팀, 강원 2개팀, 전북 2개팀 등 총 15팀이 참여해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평일 방과후 시간에 주2회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알락달락’은 대학생교육기부단 충청지부의 ‘고·고·씽(GO-高-Think)’, 힐링인의 ‘두드림 학교’, 대학생교육기부단 전북지부의 ‘진로 멘토링 캠프’ 등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나사렛대학교 태권도 ‘품’의 장애학생을 위한 태권도 교실, 경동대학교의 ‘다솜이와 한들이’의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등 소외된 학생들을 돕는 프로그램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함성소리’와 ‘알락달락’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이날 발대식에서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는 교육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