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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강 객원기자
2014-03-17

교육기부로 ‘턱돌이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교육부-넥센히어로즈-한국과학창의재단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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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가 초․중학교 학생들이 야구와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기부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14일, 시범경기가 한창이던 서울 강서구 목동야구장에서 교육부와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교육부와 넥섹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난 14일 교육기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ScienceTimes

이날 협약식에는 교육부 나승일 차관과 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단 조태룡 단장, 한국과학창의재단 강혜련 이사장이 참석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야구 관련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창의적 인재육성에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야구와 관련된 다양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

이날 강혜련 이사장은 “천만 관객시대를 내다보고 있는 우리나라 프로야구가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그만큼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많기 때문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어느 때보다 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넥센 히이로즈 강태룡 단장은 “그동안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인근 초등학교를 초청해 야구 관람과 야구 문화 체험의 기회를 마련해 왔는데, 홍보와 이해부족으로 활성화가 되지 못했었다”며 “우리 구단이 서울시에 연고를 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적어도 서울시 초·중학교 학생들이 한 번씩이라도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교육부에서는 이번 협약으로 자유학기제를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은 물론 넥센 히어로즈의 전문성을 활용한 초․중학교 학생들 대상 야구관련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넥센 히어로즈는 프로야구 시즌 중인 4월부터 10월까지 월2회 ‘턱돌이와 함께하는 야구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도권 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데, 1회에 30여 명씩 연간 450여 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 히어로즈의 마스코트인 턱돌이와 함께하는 야구직업체험에서는 사내 강사를 활용한 야구경기규칙 및 직업이해와 야구 관련 직업군에 대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서는 먼저 야구와 관련된 야구선수, 감독, 코치, 트레이너, 전력분석가 및 경기기록원, 스포츠마케터, 스포츠스카우터, 경기운영전문가, 치어리더(응원단), 경기장관리자, 심판, 스포츠캐스터 및 해설자 등 12종의 대표적 직업을 대략적으로 이해한 후, 전력분석가와 스포츠마케터, 응원단원의 직업은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야구와 관련된 직업체험 후에는 야구경기도 관람하며 야구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직업체험과 함께 멘토링 기회도 제공할 예정

▲ 넥센 히어로즈는 앞으로 '턱돌이와 함께하는 직업체험'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cienceTimes

야구경기가 없는 1월~2월에는 월 1회씩 ‘턱돌이와 함께하는 겨울방학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1회에 50명씩 약 1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는 직업체험과 함께 멘토링도 진행하는데, 야구관련 직업에 대한 안내와 설명 후, 전력분석가와의 만남을 통해 야구 경기 영상을 보며 경기 기록 직무를 체험하고 스포츠마케터와의 만남을 통해 스포츠마케팅 활동 관련 기획회의를 체험한다. 또 넥센 히어로즈 응원가 치어리딩을 배우며 응원단 체험도 하게 된다.

아울러 야구장과 선수이용시설 등 시설을 견학하고 그라운드 체험을 통해 야구경기 규칙과 룰, 관람에티켓 등 야구 관람문화를 배우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야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및 유소년 야구단 소속 학생들을 위해서는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하는 ‘야구 멘토링 교실’도 연다. 여기서는 특별히 프로야구선수를 직접 만나 강의를 듣고 대화를 나누며 야구레슨까지 받도록 하는 멘토링을 시간도 갖게 된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프로야구 관람문화 체험과 지역 학부모 대상으로 야구 관련 직업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처럼 넥센 히어로즈의 교육기부로 초·중학교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이 좀 더 세분화, 전문화될 뿐 아니라 학생들은 자신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스포츠에서도 얼마든지 직업을 찾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4-03-1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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