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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김준래 객원기자
2012-07-19

IT산업 위해 로댕형 명품 인재 필요 `2012 국가 IT 미래비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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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정·관계 인사들이 모여 국가 IT산업의 미래비전을 모색했다. 이날 열린 '2012 국가IT 미래비전 포럼' 주제는  ‘I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참석자들은 세번째로 열린 이날 국가 IT 미래비전 포럼에서 머리를 맞대고 향후 나아가야할 비전과 함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가 IT 미래비전 포럼은 한국 IT 분야 '싱크탱크'를 목표로 발족했으며, 이번이 세번째 열리는 포럼이다.

경쟁력 위해 로뎅 형 명품인재 필요

“IT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생각하는 사람’이란 조각을 만든 ‘로뎅(Rodin)’형 명품인재가 반드시 필요하다.”

▲ ‘IT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2012 국가 IT 미래비전 포럼`이 개최됐다. ⓒScienceTimes

‘효과적인 IT산업 육성전략’을 주제로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양유석 원장은 국내 IT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명품인재 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양성 외에도 중요한 것이 ‘냉정한’ 산업육성 정책인데, 냉정하다는 말의 의미는 정부의 IT산업에 대한 직접 개입을 지양하고 민간 주도의 산업육성을 유도해야 한다는 뜻”이라면서 “정부는 자체 혁신을 통해 시장변화에 유연한 육성시스템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에 따르면 과거 5년간 IT산업은 국민경제 성장의 35.5%를 기여했고, 같은 기간 중 9%의 성장률을 기록해 산업 전체 성장률인 3.5%를 훨씬 초과하는 눈부신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동안 세계 IT산업의 빠른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고 역동적인 산업지원 시스템이 미비했으며, 연구개발 투자액이 증가된 것에 비해 질적인 성과가 부족해 전반적으로 국가 IT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란 점을 지적했다. 

양 원장은 “앞으로 전략적 우선 순위의 철저한 선정과 비합리적인 규제의 철폐 그리고 기술혁신을 통한 생태계 조성과 새로운 시장의 창출을 통해 우리나라의 IT산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 올리겠다”고 역설했다.

급변하는 세계 소프트웨어 생태계

정보통신산업진흥청 정경원 원장은 ‘소프트웨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생태계 현황을 설명했다. 

정 원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의 극복 과제로 기초체력이 취약하다는 점과 선진국과 기술격차가 존재해 품질 확보가 미흡하다는 점 그리고 해외진출을 통해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싶어도 지원체계가 미흡해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 원장은 “정부가 앞으로는 글로벌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중견기업의 육성과 글로벌 수준의 소프트웨어 품질 확보 그리고 능동적인 국제협력을 추진하는 3가지 전략과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변화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생태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그러면서 정 원장은 “전략과제들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와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원’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고급 인재양성과 해외시장을 겨냥한 ‘Born to be Global’제품의 개발 그리고 국제기구 협력 및 국제사회 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에서는 원격지원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벤처기업인 알서포트의 서형수 대표가 ‘글로벌 경쟁 전략 및 성공 사례’를 통해 국내에서의 성장과정과 해외시장의 진출과정에 대해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소개했고, 이어서 학계와 산업계, 정관계 인사들로 구성된 패널들의 ‘IT 발전방안’에 대한 간담회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는 ‘국가 IT미래비전 포럼’의 규모를 더욱 확대시켜, 현재 여러 갈래로 산재돼 있는 국가 IT 역량을 모아 국가 혁신과 IT 발전 방법론을 발굴하고 국가 차원의 IT 관련 역량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래 객원기자
joonrae@naver.com
저작권자 2012-07-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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