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 열풍 등으로 '화상디자인(GUI)'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휴대전화 화상디자인 관련 특허 출원은 2006년 34건, 2007년 104건, 2008년 420건, 2009년 51건, 2010년 71건 등 684건으로 나타났다.
2008년의 경우 이듬해 스마트폰의 본격 출시를 앞두고 스마트폰 제조회사들이 IT제품의 각축장인 한국에서 디자인권을 확보하려고 대거 출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폰 등 IT제품에서 '화상 디자인(GUI: Graphical User Interface)'은 제품 차별화의 핵심 요소로 세계 시장을 선점하려는 디자인 경영전략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사간 불거진 특허소송도 바로 이 화상 디자인에 관련된 것이다.
기업별로는 미국 애플사가 355건으로 특허출원이 가장 많고 삼성전자 117건, SK텔레콤 45건, SK텔레시스 38건 등 순이었다.
특허청 이영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IT제품에서 독창적인 화면디자인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특허출원이 활발하다"며 "화상디자인을 디지인권리로 확보해 놓는 것이 불필요한 분쟁소지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 (대전=연합뉴스 제공) 윤석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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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1-04-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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