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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이강봉 편집위원
2011-04-01

프론티어 사업단, 정상급 기술 이전중 초전도, 작물, 수자원, 생체기능 사업단의 10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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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연구자들의 눈물과 땀을 결산하는 ‘2011년 프론티어 사업 종료 사업단 성과 보고대회’가 31일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은 2010년대 초반까지 세계 정상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1999년부터 국가전략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추진돼 온 대표적인 국가 차원의 장기 대형 연구개발사업이다.

전체 16개 사업단 중 지난해 인간유전체 사업단 등 4개 사업단이 종료됐고, 올해에는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생체기능 조절물질개발사업단,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개발사업단, 수자원의지속적확보기술개발사업단’ 등 4개 사업단이 추가로 종료되며 향후에는 8개 사업단이 남아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초전도 케이블 123억원에 기술 이전

‘프론티어 10년을 말하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성과보고대회에서 각 사업단은 그동안 이룬 원천기술들을 관련 기업에 이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초전도응용기술개발사업단(단장 성기철)은 현재 초전도 현상을 이용, 기존 구리선과 비교해 100배가 넘는 전기를 흘려 보낼 수 있는 초전도 전력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개발한 초전도선, 초전도케이블, 초전도모터, 초전도한류기 등 4개 기술을 관련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전도선, 초전도 케이블 기술은 10년 전 황무지와 같은 상황에서 연구를 시작해 지금은 미국, 일본, 독일 등과 어깨를 겨루고 있는 녹색기술로 현재 세계 전력산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전도 사업단에서 기술이전 중인 기업은 LS전선(초전도케이블), 서남(초전도선), 두산중공업(초전도모터), LS산전(초전도한류기)이며, 기술이전 금액은 초전도케이블이 123억4천만원, 초전도선이 120억6천만원 등이다.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최양도)은 그동안 세계를 놀라게 하는 기능성 작물 기술들을 이전해왔다. 수확량을 대폭 늘린 다수확 생명공학 벼의 경우 미국, 유럽 특허를 획득한데 이어 독일 BT업체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가뭄을 이기는 가뭄 내성 벼 기술을 세계 2위 종묘업체인 신젠타에 기술이전 중이다.


작물사업단 ‘아시아를 살리는 벼’ 극찬 받아

가뭄을 이기는 벼 기술은 이미 인도에 기술을 이전했으며, CNN, CBS, BBC 등 세계 주요 언론들로부터 ‘아시아를 살리는 기술’이란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 벼는 지독한 가뭄에서도 살아 남아 있다가 비가 오면 갑자기 성장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세계 생명공학계로부터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는 또한 비린내가 안 나는 생식이 가능한 콩을 개발해 현재 국내에서 계약재배를 앞두고 있으며, 혈압을 낮추는 기능성 벼, 현재 철분, 망간 등 미네랄이 들어있는 기능성 쌀, 바이러스에 이기는 벼, 혹명나방에 이기는 벼, 세균성 알마름 병에 견디는 생명공학 벼 등을 개발해 세계 종묘사들과 기술이전을 협의 중에 있다.

수자원의지속적확보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승)은 이온흡착용 전극 제조방법을 테크원에, 물순환 해석모형기술을 한국토코넷에 각각 이전한다고 밝혔다. 수자원사업단은 이외에도 하천량측정을 위한 계측보트와 원격조정 보트를 개발, 영국환경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영국, 중국 등 외국에 기술을 수출 중이다.

사업단이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연구과제는 통합수자원평가계획 모형 및 관련 기술들을 개발해 국내 하천 등 수자원 관리에 적용하는 일이다. 그동안 영상수위계, 전기흡착식 탄소전극 등 15개 하드웨어 기술, RAMS, K-WEAP 등 19개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한국 수자원 기술 영국 환경청으로부터 인증

결과적으로 총 292건의 기술적용과 119건의 기술이전 계약이 이루어졌는데 이 중에는 유역통합 수자원 및 환경관리시스템 기술, 제주친화형 대수층 인공함양 기술, 상수도 관망 누수탐지 기술, 하수처리수의 농업용수 재이용 시스템, 도시유역 물순환 해석모형 기술 등이 있다.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단장 유성은)은 한국화학연구원과 가톨릭대가 공동 연구한 황반부변증치료제 후보물질을 총 15억원에 한림제약에 이전한다. 황반부변증은 노인실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금까지는 안구에 주사바늘을 찔러넣는 주사치료만 가능했는데 이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해진다.

이들 4개 사업단은 기술이전뿐만 아니라 논문, 특허 성과도 두드러진다. 지금까지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논문 3천201건을 발표하고, 특허 출원·등록 건수는 2천423건에 달했다.

연구비 10억원당 발표 SCI논문 수는 7.7편으로 국가 전체 평균(1.02편)의 7.6배 수준으로 평가됐다. 또 연구비 10억원당 사업단의 특허등록 건수는 3.3건으로 국가 전체 평균(1.11건)의 3배 수준이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앞서 지난 10년간 총 88건, 320억원 규모의 이전계약을 맺었다.
이강봉 편집위원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1-04-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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