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기초·응용과학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2011-02-09

"韓 기술, 선진국에 뒤지고 中에 쫓겨"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한국의 기술 수준이 주요 선진국보다 뒤떨어졌지만, 중국과의 격차는 좁혀져 기술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8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의 신성장동력 추진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한국의 신성장동력 정책 추진에 따라 연구개발과 상용화, 시장창출 등에서 일부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주요국과의 기술격차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95개 중점과학기술 수준은 미국에 5.4년, 일본에 3.8년 뒤져 있다고 밝혔다.

또 369개 세부 기술 가운데 세계최고기술을 보유한 현황을 보면 미국이 279개로 가장 많고 유럽연합(EU) 56개, 일본 33개 등이지만 한국은 '대면적 OLEDㆍAM-OLED 기술' 1개만 보유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의 기술 격차는 2008년에는 2.7년이었으나 지난해는 2.5년으로 줄었고 정보ㆍ전자ㆍ통신 부문은 기술격차가 1년 단축됐다.

연구원은 취약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글로벌시장 개척 전략이 중요하며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은 우리보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의 핵심역량을 결집해 취약한 분야를 보완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한국도 글로벌 시장 선점이 가능한 분야를 선별해 집중적인 육성으로 조기 산업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
저작권자 2011-02-09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