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산과학원은 양식 어류의 먹이 원료인 어분을 대체할 사료를 개발하기 위해 미국 어류 영양전문가들과 공동연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세계적 어류영양 전문가인 미국의 마이클 러스트(Michael Rust) 박사와 켄 메시(Ken Massee) 박사가 이날 수산과학원을 방문, 다음 달 3일까지 머물며 공동 연구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들은 미국 해양대기청 (NOAA. 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소속 과학자들로 어류 영양학분야와 양식학분야의 전문가다.
이번 방문은 2년간 진핼될 어분 대체사료개발 연구를 위한 첫걸음이다. 전 세계적으로 양식 생산량이 늘면서 어분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2005년 이후 어분 가격이 빠르게 올라 어분을 대체할 원료와 배합사료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이들은 수산과학원과 산하 연구소들을 둘러보고 28일 오후 2시에는 전략양식연구소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한다.
마이클 러스트 박사는 '미국의 양식사료에 관한 주요 연구결과'라는 발제에서 최근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어분 대체사료개발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켄 메시 박사는 '순환여과시스템을 이용한 은대구의 종묘생산기술'이란 주제로 냉수성 어류의 종묘생산에 관해 발표한다.
이들은 또 포항에 있는 사료연구센터, 울진에 있는 동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 양식센터를 방문, 어분대체사료개발에 관한 실무협의회에 참석한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대표적 양식어종인 넙치와 조피볼락 양식장에 들러 배합사료 사용현황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 (부산=연합뉴스 제공) 오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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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0-09-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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