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문자인 키릴어 기반의 인터넷주소가 마침내 탄생했다고 14일 러시아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첫 키릴 문자 도메인은 `.рф'로 영어로는`.rf'에 해당하며 러시아 연방을 의미한다.
이 도메인은 대통령실(크렘린궁)과 러시아 정부 대표 인터넷 주소에 처음으로 적용됐다.
이로써 `.ru', `.su' 등 두 개의 도메인을 사용해오던 러시아는 자국문자인 키릴어로 된 세 번째 최상위 도메인을 갖게 됐다.
러시아는 지난 2008년 11월 인터넷주소 감독기관인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로부터 키릴 인터넷 도메인 사용을 승인받았다.
당국은 자국 언어로 된 도메인 기반이 구축됨에 따라 러시아어 위상 제고는 물론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어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11월부터 상표 등록 기업 등을 대상으로 키릴어 인터넷 주소 등록을 받고 있는데 현재 1만2천여개 기업이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통신부는 올여름이면 모든 정부기관이 키릴어 주소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이면 그 수가 2만5천-5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 hyunho@yna.co.kr
- 저작권자 2010-05-16 ⓒ ScienceTimes
관련기사

뉴스레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