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봄날도 인터넷을 타고 온다. 온라인 청첩장은 종이 매수에 구애받지 않고 더 멀리 퍼진다. 청첩장 끄트머리를 잡아 끌면 한 장씩 결혼사진이 넘어간다. 스포츠 경기에 배팅하는 복권을 사기 전에도 온라인은 필수다. 전문가들이 사이버머니를 걸고 배팅한 결과 예측을 엿보기 때문이다.
저렴한 대용물에서 더 풍부하고 매끄러운 대안으로 향하는, 리아(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웹 기술의 단면이다. 플래시에 이어 어도비 사의 플렉스, MS사의 실버라이트, 자바의 에프엑스 기술이 대표적인 예다. 실버라이트의 동영상 패킷 연결 기능에 힘입어 미 오바마의 대선 결과도 고화질 생중계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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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보드, 플래시 호환되는 리아 게시판
한국에서도 차세대 웹기술인 리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27일, 플래시 게시판 만들기에 골몰해온 젊은 프로그래머를 만났다. 리아 열풍의 부침 속에서 5년여 한 기술에 힘을 쏟아온 박기태 씨(29)다. 박 씨는 지난 해 6월 리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그망닷컴을 창업해 어엿한 청년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에 있을 때 싸이월드와 제로보드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 설치형 게시판도 가입형 서비스인 싸이월드처럼 예쁘게, 화려하게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죠. 그때부터 플래시 게시판을 배급하기 시작해 차츰 편집기능 등 사용자 친화적인 형태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소스가 없다는 게 개발의 큰 난점이었죠."
'망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리아를 HTML처럼 사용자가 자유롭게 편집해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디자인 업체나 영화, 결혼 관련 누리집을 플래시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책을 넘겨보는 효과를 준는 등 망보드는 일반 게시판에 비해 표현이 풍부해 호환성이 높다. 브라우저 환경이 바뀌어도 추가 수정 없이 형태가 유지된다.
IPTV, 모바일 등 흐름 타고 시장 열려
웹기술, 특히 RIA의 도입은 고급화한 사용 환경을 아이폰에서도 TV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기대다. 게시판 자료를 XML 방식으로 저장해 리아 기술로 구현, 슬라이드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 TV를 통해 시험지를 책처럼 넘겨보며 오답노트를 만들 수도 있다. 시그망닷컴은 게임에도 게시판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4,5년 전만 해도 웹은 관련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HTML 이외 고급 기술이 없다는 편견 때문에 단가도 낮았다. 이제는 미디어 흐름을 타고 수요도 높아지는데, RIA 등 웹 개발 전문가의 부재가 오히려 고민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서 플래시를 지원하며 하반기 중에는 IPTV에의 도입도 기대된다.
싸이월드와 해외의 페이스북을 비롯해 국내 포털도 앱스토어 관련 준비를 하는 등, 개발자들을 위한 시장도 열리고 있다.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뉴미디어와 융합 문화 흐름도 시장의 순풍이다. 그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뉴미디어 창업스쿨의 지원을 받아 국내 한 일간지 계열사와 사업 제휴를 끌어냈다.
"앞으로는 뭘 계획하느냐고요? 플래시처럼 화려한 미니홈피지만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을 개발하는 거죠" 이에 더해 '더 많은 사용자의 욕구를 알리고, 더 많은 개발자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는 한국 20대 창업자 박 대표의 포부다.
저렴한 대용물에서 더 풍부하고 매끄러운 대안으로 향하는, 리아(RIA, Rich Internet Application) 웹 기술의 단면이다. 플래시에 이어 어도비 사의 플렉스, MS사의 실버라이트, 자바의 에프엑스 기술이 대표적인 예다. 실버라이트의 동영상 패킷 연결 기능에 힘입어 미 오바마의 대선 결과도 고화질 생중계를 탔다.
망보드, 플래시 호환되는 리아 게시판
한국에서도 차세대 웹기술인 리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27일, 플래시 게시판 만들기에 골몰해온 젊은 프로그래머를 만났다. 리아 열풍의 부침 속에서 5년여 한 기술에 힘을 쏟아온 박기태 씨(29)다. 박 씨는 지난 해 6월 리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그망닷컴을 창업해 어엿한 청년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대학에 있을 때 싸이월드와 제로보드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 설치형 게시판도 가입형 서비스인 싸이월드처럼 예쁘게, 화려하게 만들면 좋겠다 생각했죠. 그때부터 플래시 게시판을 배급하기 시작해 차츰 편집기능 등 사용자 친화적인 형태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공개된 소스가 없다는 게 개발의 큰 난점이었죠."
'망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리아를 HTML처럼 사용자가 자유롭게 편집해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디자인 업체나 영화, 결혼 관련 누리집을 플래시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책을 넘겨보는 효과를 준는 등 망보드는 일반 게시판에 비해 표현이 풍부해 호환성이 높다. 브라우저 환경이 바뀌어도 추가 수정 없이 형태가 유지된다.
IPTV, 모바일 등 흐름 타고 시장 열려
4,5년 전만 해도 웹은 관련 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HTML 이외 고급 기술이 없다는 편견 때문에 단가도 낮았다. 이제는 미디어 흐름을 타고 수요도 높아지는데, RIA 등 웹 개발 전문가의 부재가 오히려 고민이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서 플래시를 지원하며 하반기 중에는 IPTV에의 도입도 기대된다.
싸이월드와 해외의 페이스북을 비롯해 국내 포털도 앱스토어 관련 준비를 하는 등, 개발자들을 위한 시장도 열리고 있다. 쌍방향 소통을 중시하는 뉴미디어와 융합 문화 흐름도 시장의 순풍이다. 그 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뉴미디어 창업스쿨의 지원을 받아 국내 한 일간지 계열사와 사업 제휴를 끌어냈다.
"앞으로는 뭘 계획하느냐고요? 플래시처럼 화려한 미니홈피지만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을 개발하는 거죠" 이에 더해 '더 많은 사용자의 욕구를 알리고, 더 많은 개발자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웹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는 한국 20대 창업자 박 대표의 포부다.
- 홍주선 객원기자
- js_alissa@naver.com
- 저작권자 2010-02-0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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