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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대전=연합뉴스 제공) 정찬욱 기자
2009-12-23

KAIST 학생, 터치폰 빠른 문자입력 방식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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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한국과학기술원) 학생이 터치 폰의 문자 입력을 빠르게 할 수 있는 장치와 방법을 개발, 특허청이 주최한 '2009 대학 IP(지식재산) 오션 공모전' 최고상인 '올해의 IP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허청은 '멀티터치 기반의 한글입력 장치와 그 방법'에 대한 발명을 한 KAIST 황성재(27.전자전산학부 석사)씨를 올해의 IP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황씨가 발명한 한글입력 장치와 방법은 터치폰을 이용해 문자를 입력할 때 터치 수와 드래그의 방향, 길이에 따라 한글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황씨는 "많이 사용되는 기존 '천지인'이나 '나랏글' 입력 방식에 비해 글자당 입력키의 수를 17∼50%로 줄일 수 있어 효율적이고 사용법도 쉽다"고 말했다.

이 발명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휴대전화, PDA, 이북(e-Book), 내비게이션 등의 모바일 기기는 물론 화이트 보드, TV, 화면에 손을 움직여 시스템을 작동시킬 수 있는 테이블 탑 인터페이스 등 비(非)모바일 기기에도 적용 가능해 활용성이 크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모 주제인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KAIST 강동석(27.신소재공학부 석사)씨의 '새로운 조성의 적색 형광체와 백색 발광다이오드' 발명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 발명은 산화물 형광체를 사용해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지녔을 뿐 아니라 4배 이상 향상된 발광 효과를 보여 에너지 절약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허청이 이공계 대학생(석박사 과정 포함)들의 졸업작품이나 논문이 사장되는 것을 막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발명을 지식재산권으로 권리화 하기위해 ▲녹색발전 ▲녹색수송 ▲녹색 디스플레이 및 조명 ▲녹색도시 등 4가지 테마와 자유부문으로 나눠 개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팀과 개인이 334개 기술에 대한 발명 아이디어를 출품했다.

특허청은 이중 총 39개 팀과 한국기술교육대 등 3개 우수 대학을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식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 노보텔 앰배서더 샴페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특허청은 이번 공모전의 우수 발명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특허 출원경비뿐 아니라 사업화를 위한 컨설팅도 지원, 권리화와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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