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09 세계 천문의 해' 공식 폐막식과 함께 외계지성체 탐색 프로젝트인 '세티 코리아(SETI KOREA)'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폐막식은 활동보고, 공로자 시상, 천문학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달, 태양을 삼키다'(부분일식 관측 캠페인)를 비롯해 '다섯가지 천체사진 순회전', '별, 시를 만나다'(별 시 연재, 출간사업), '100시간 천문학'(지구촌 별축제), '해오름 행사', '카가야 천문 일러스트 전시회', 'SF 작가.만화가 워크숍', '천문학, 책으로 만나다'(공식책자 출간사업), '유니버설 페스타'(캠퍼스 별축제), '교실에서 천문학자를 만나다' 등의 프로그램을 '천문의 해 10대 뉴스'로 선정, 발표했다.
박석재 공동조직위원장은 "지난 1년간 300건이 넘는 행사를 개최해 4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고, 국내 언론에 2천200건 이상이 보도되는 등 애초 예상을 뛰어넘는 큰 성공을 거뒀다"라며 "일반인과 학생들이 별과 우주는 물론, 과학 전반에 대해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직위원회가 서울과 부산, 인천, 대전 등 6개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59세 이하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1%가 '천문학이 국가 발전에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천문학에 대한 관심(35.2%)과 인지도(18.1%)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천체망원경을 통해 직접 별을 본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26.7%가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올해 부분일식이 일어난 사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알고 있는 응답자는 93.3%에 달했다.
-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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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12-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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