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자체가 만국의 언어이다. 앞으로 국내용 과학프로그램이 아닌 BBC와 NHK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고 미국시장에도 당당히 팔릴 수 있는 과학 프로그램을 내 손으로 만들고 싶다.”
- 윤진규 KBS PD(2009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영상오디오 부문 수상자)

“과학계에서도 참조할 만한 유익한 정보와 비평의 안목을 갖춘 과학 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 꿈이다.”
- 오철우 한겨레신문 기자(2009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신문방송 부문 수상자)

“디지털미디어아트와 공연 예술로 세계 각 국을 순방하며 우리의 문화와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문화콘텐츠 사업으로 한류 열풍을 이루어내려 한다.”
- 김형기 중앙대 교수(2009 대한민국과학문화상 융합문화 부문 수상자)

“과학 관련 부진아, 우수아, 영재아 등 각 학생들에게 맞는 과학교육이 실현될 수 있는 교재를 개발하고 또한 다문화 학생들도 편안하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연구 및 교재개발을 실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박병태 서울대치초등학교 교사(2009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학·과학 교육 분야 수상자)

“학생들의 현재 모습만을 보는 교사가 아니라 그들 속에 숨어있는 능력을 발견해내고 그들이 무한한 미래를 향해 꿈꾸게 하고 가능하다면 인성까지 겸비한 과학자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 한미애 강원과학고등학교 교사(2009 올해의 과학교사상 과학 문화 분야 수상자)

‘2009년 대한민국과학문화상 및 올해의 과학교사상’ 각 부문 수상자들은 5년 후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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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학문화상은 대중매체 및 사회 각 부문에서 과학문화 발전 및 대중화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단체의 과학문화 활동을 고취하고자 시행한다. 선정 분야는 대중매체, 문화창달, 기업단체 총 3개 부문 6개 분야로 개인 6명, 기업단체 1개사가 선정됐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교육현장에서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를 발굴·시상함으로써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시행한다. 금년에는 총 196명의 교사가 신청하여 수학·과학교육부문에서 23명 과학문화부문에서 17명, 총 40명의 교사가 선정됐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교사 15명 ▲중학교 교사 11명 ▲고등학교 교사 14명이 수상했다.

총 46명과 1개 단체가 수상

이날 시상식에는 이상목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이종걸 국회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김세형 매일경제 이사,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 이홍금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소장, 박원훈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오세정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윤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미래 선진 일류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성을 갖춘 인재 육성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수상자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우리 국민들의 삶의 질은 더 향상되었고 많은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은 “수상자분들은 과학기술과 사회의 가교역할을 하며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이종걸 위원장은 “근세기 식민지 국가였던 핀란드가 최근 경제위기 속에서도 굳건한 이유는 바로 과학기술문화에 대한 존경과 대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오세정 교수와 박원훈 부원장이 이번 문화상과 교사상에 대한 심사경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상은 지난 여름부터 사업공고, 후보자접수, 후보자발굴, 면접을 포함한 종합심사 등 공정한 과정을 통해 진행됐다.

한편 시상식에선 ‘09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인 안다빈·김호중 학생이 판소리와 성악으로 축하공연을 펼쳤다. 아래는 이번 수상자들의 이름과 주요공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