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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대구=연합뉴스 제공) 홍창진 기자
2009-10-21

`꽃 색깔 내 마음대로'..화훼 생산기술 개발 경북대 연구팀, `무지개꽃' `형광꽃'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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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색깔을 마음대로 바꾸면서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는 기술이 경북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향후 화훼류 수출에 밝은 전망을 던지고 있다.


경북대학교 응용생명과학부 임기병 교수팀은 장미, 국화, 백합 등 주요 화훼류에 화색(花色)변화기술을 응용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색깔의 '천연 무지개 보존화'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천연 무지개 보존화는 '무지개 꽃'과 '카멜레온 꽃', '형광 꽃'으로 나눠지며 이 기술들을 한꺼번에 적용한 화훼를 생산할 수도 있다.

임 교수팀은 무지개 꽃이 장미와 백합, 난 등의 흰색꽃에 빨,주,노,초,파,남,보라의 7가지 색깔을 한꺼번에 발현시키는 기술로 대량생산할 수 있고 동시에 개발한 수명연장기술을 더해 염색하지 않은 꽃보다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카멜레온 꽃은 빨강,파랑,노랑,보라색으로 15~31도 사이 온도 변화에 따라 꽃 색상이 변하며 원하는 온도에 따라 색깔을 달리할 수가 있다.

한 가지 온도 뿐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의 온도를 적용해 여러가지 색상 발현이 가능하고 변화하는 꽃의 색깔로 실내온도를 판단할 수도 있다.

이밖에 형광 꽃은 밝은 곳에서 보면 평범한 꽃이나 어두워지면 꽃이 형광색으로 빛나면서 다양한 색깔을 나타낸다. 꽃과 줄기 등 식물 전체가 형광을 띠어 기념일 등의 축하에 어울리는 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22일 경북대 사과센터 2층 와성홀에서 열리는 '화색변화기술을 응용한 무지개 꽃 등의 산업화 세미나'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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