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29일 지식경제부가 시범서비스사업으로 지원하는 소방로봇을 대구시소방본부에 전달했다.
DGIST가 이날 전달한 로봇은 화재현장의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소방보조로봇, 원격조정을 통해 화재를 진화하는 화재진압로봇 등 2가지다.
시 소방본부는 다음 달 5일께 소방보조로봇을 각 소방서에 1세트씩, 화재진압로봇은 중부소방서와 달서소방서에만 각각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 장비는 오는 11월 말까지 각 소방서에서 실제로 현장에 투입해 성능을 점검한 뒤 이를 반영해 보완작업을 거치면 추후 완제품으로 거듭나게 된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위험한 화재현장에 소방관을 대신해 투입될 로봇의 등장은 반가운 일"이라며 "하지만 시제품이어서 안정성과 신속성이 검증되고 실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연합뉴스 제공) 한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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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9-2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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