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이준승)은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국제관에서 중이온가속기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의 핵심인 중이온가속기 구축에 필요한 기술 및 활용 방안을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스위스 PSI연구소 페터 지그 교수, 미국 알곤국립연구소 제리 놀렌 박사 등 총 9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발표한다.
성균관대 홍승우, 채종서 교수와 한양대 김용균 교수를 포함한 11명의 국내 전문가 발표도 예정돼 있다.
발표 이후에는 가속기 분야별 구축 및 활용 분야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 교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과학자들이 KoRIA(Korea Rare Isotope Accelerator)라고 명명한 중이온가속기는 과학비즈벨트 사업의 핵심 시설로 세계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예산 3조5천억원 투입으로 '미래의 국가먹거리' 창출을 내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지난해 3월 과학기술 분야 핵심 과제로 선정돼 과학기술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1월 종합계획이 확정됐다.
200만㎡ 규모의 사업부지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이 들어서고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위해 대형 연구 및 분석 장치인 중이온가속기가 설치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김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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