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됐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의약품 제조회사인 ㈜한국BMI는 제주과학기술단지로 본사를 옮기기로 하고 24일 제주시 아라동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한국BMI는 내년 1월까지 98억원을 들여 1만4천402㎡의 산업시설용지에 본사 건물과 첨단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에 적합한 공장시설을 지어 이전한다.
이 업체는 국내 시장에서 수입에 의존하던 철분 주사제를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하고, 전이성 신장세포암 치료제 등과 같은 생물의약품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61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종업원 수는 50여명이다.
이 업체는 토지 매입비의 70%(11억여원)와 시설투자비의 10%(8억2천만원)를 제주도로부터 지원받으며, 앞으로 취득 및 등록세 면제에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3년간은 100%, 그 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 받게 된다.
이광인 한국BMI 대표는 착공식에서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에서 청정 이미지 등 지역 특성을 이용한 생물의약품과 신약을 개발해 국제적인 제품 경쟁력을 갖는 제약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환 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국BMI가 이전해 오면 도내 첫 제약회사로 핵심산업인 의료분야를 육성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확대로 기업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 인근 109만6천㎡에 조성된 첨단과학기술단지는 ㈜다음 등 모두 13개 업체가 19만5천971㎡의 산업시설용지의 분양계약을 맺었으며, 낙뢰보호장비와 전기회로, 화장품, 기계장비 제조회사 등 4개 업체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사이에 착공할 예정이다.
- (제주=연합뉴스 제공)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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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6-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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