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15년 국제 순수 및 응용화학연맹(IUPAC.International Union of Pure & Applied Chemistry) 총회 유치전에 본격 뛰어든다.
부산시는 오는 7월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 IUPAC총회에서 한국이 2015년 총회 개최국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총회 부산유치를 위해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지역학계를 중심으로 IUPAC 유치위원회를 창립한다고 21일 밝혔다.
IUPAC 유치위원회는 부산대 강신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김세연 국회의원과, 조성제 BN그룹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지역학계와 과학문화단체 관계자 등 10명의 유치위원으로 구성된다.
유치위원회는 우선 이달 중으로 국내 개최 도시 결정권을 가진 대한화학회를 방문해 부산유치 의사를 전달하고 다음달에는 대한화학회 회장단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유치도시 확정때까지 정부 관계부처를 방문하고 화학세미나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내실있는 유치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현재 국내 도시 가운데서는 서울과 대구, 제주, 경기 등이 2015년 IUPAC 총회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자들의 UN 총회'로 불리는 IUPAC 총회에는 전 세계 70여개 나라에서 1만여 명의 과학자와 가족 등이 참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IUPAC 총회가 부산에서 열리게 되면 세계 화학계에 부산의 과학기술 역량을 소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뿐 아니라 1만명 이상의 외래 방문객이 부산을 찾아 2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부산=연합뉴스 제공)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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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4-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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