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중고PC 500대를 아프리카 서남부에 있는 코트디부아르에 무상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우정본부가 중고 PC를 외국에 기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트디부아르 정부는 이번에 기증받은 PC를 국립 아비장대학교 IT교육센터와 아비장 직업학교, 각종 청소년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 설치해 열악한 현지 교육환경과 IT 인프라시설을 개선하는 데 사용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말 코트디부아르 정부가 현지 주재 대사관을 통해 우정본부에 공식 요청함에 따라 우정 IT분야의 해외협력을 강화하고 두 나라 우호증진과 교류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우정본부는 1997년부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협력해 지금까지 5천대의 중고 PC를 국내 사회복지시설과 정보 소외계층에 기증한 바 있다.
정경원 본부장은 "이번 PC 지원이 코트디부아르 정부의 정보격차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두 나라 우호증진과 우정 IT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 더 나아가 국내 우정 IT업체들의 국외시장 개척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국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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