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낡은 터널들이 첨단 유비쿼터스 정보기술(U-IT)로 무장해 안전하고 지능화된 첨단 터널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지난 해 제2만덕터널에 `U-IT기반 터널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는 구덕터널에 이를 확대 구축하기로 하고 오는 12일 오후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구덕터널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는 총 6억1천만원이 투입되는데 행정안전부 주관 `유시티 서비스 표준모델 및 안전관리 모델개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1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부산 서구와 사상구를 연결하는 길이 1천870m의 구덕터널은 1984년에 개통된 낡은 터널로 각종 안전시설이 미비해 터널 내 교통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부산시는 구덕터널 내.외부에 화재를 감지하는 연기 및 온도센서, 일산화탄소 오염도를 측정하는 센서, 지진과 붕괴위험을 파악하는 진동 및 균열 감지센서 등 각종 센서를 설치해 여기서 수집된 정보를 시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각종 위험요소를 미리 파악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찰청 및 소방방재청 등과 연계된 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사고 발생 때 신속한 초동조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터널 내 사고를 모르고 다른 차량들이 진입해서 일어나는 2차 사고도 예방한다는 것이 부산시의 목표다.
부산시는 5월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난 해 구축한 제2만덕터널의 시스템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 등을 보완한 구덕터널의 통합관제시스템 운영성과를 토대로 전국터널 안전관리 표준안을 마련하는 한편 부산의 모든 터널로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에는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많은 17개의 터널이 있는데 이 가운데 무려 11개가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전인 1990년 이전에 지어진 것이어서 지진 및 화재 등에 대한 대비가 미흡하고 노후화도 심해 대형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부산=연합뉴스 제공)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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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1-0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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