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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차근민 기자
2008-12-18

학술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 제공 한국학술진흥재단, 정책전문지『학술정책』제2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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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술진흥재단은 최근 우리나라에 적합한 학술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국내외 학술진흥정책의 동향을 진단하는 학술정책 전문지『학술정책』제2호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학술정책』지에는 △재단 학술정책단장 및 연구위원 △교육과학기술부 학술연구진흥과장 △대학 교수 △ESF 학술전략부장 △미국 RAND연구소 수석경제학자 등 재단 내외부의 학술정책 전문가 17명이 집필자로 참여하였다.

『학술정책』제2호는 ▲정책 초점, ▲조사·분석, ▲해외 동향, ▲특별 기고 등 4부분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정책 초점’ 섹션에는 △새 정부 학술진흥정책 △국제 협력 △성과 분석과 관련된 글이 수록되었다. ‘새 정부 학술진흥정책’에서는 연구지원 전문기관인 재단과 한국과학재단의 통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바람직한 조직 설계 방향에 대해 논했다. 또 미래 학술연구지원기관의 조직 모형을 제시한 「학술연구지원기관의 조직 설계 방향 및 조직 모형」(이태종 재단 학술정책단장)이 게재되었다.

이어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 사업」(박주호 교과부 학술연구진흥과장)에서 국제적으로 유능한 해외 우수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는 대형 국책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새정부의 기초과학 진흥 정책 방향」(전승준 고려대 화학과 교수)에서는 새 정부의 기초과학 진흥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 협력’에는 개도국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학술교류협력 활성화의 필요성과 재단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한 BK21 사업의 국제 협력 프로그램에 관한 현황 분석 및 향후 방향을 제안한 「BK21 사업 국제 협력 프로그램 현황 및 활성화를 위한 방향 제안」이 수록되었다.


대학 연구의 수준 향상을 위한 글로벌 학술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지원시스템 선진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국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의 국제 공동 연구를  「유럽학술재단의 전략과 역할」(Strategy and role of the European Science Foundation)(Dr. John Marks, ESF Deputy Chief Executive)을 통해 설명했다.

국내외 사례 분석한 체계적 정보

‘성과 분석’에는 2단계 BK21사업의 특징과 우리나라 대학에 대한 연구시스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AHP(Analytic Hierarchy Process, 계층분석적 의사결정방법)를 이용하여 연구과제 심사를 위한 지표 개선과 가중치 조절을 시도했다. 방법론적으로는 재단이 지원하는 학술연구조성사업의 연구 성과를 보다 면밀하고 체계적으로 추적하기 위한 추적시스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조사 · 분석’에는,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의 경력 이동 경로 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기초하여 인문·사회 분야 연구자들의 경력 이동에 관한 특성을 소개했다.

‘해외 동향’에는 미국의 의·약학 분야에 신진 연구자들을 지원함에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다룬 「미국 의약학 분야 신진 연구자 지원의 문제점 및 해결 방향」(김철훈 연세대 약리학과 교수)을 소개했다.

또한 독일연구협회(DFG)에서 운영하는 'Post-Doc.' 지원 프로그램의 특징과 시사점도 다뤘다. 21세기 들어, 독일·미국·영국·일본 정부에서 인문학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정책들의 배경과 내용들도 소개하고 있다.

‘특별 기고’에는 해외 학술지 등재기관의 학술지 평가 지표가 지닌 문제점을 서술했다. 내적으로는 재단의 학술지 평가 지표 개발 내용 및 학술지 지원과 평가의 정책 전환 등을 논의했다. 또한 재단의 인문한국사업을 통해 인문학 지원 사업의 특징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을 제시했다. 공학분야에서는, 「공학분야 연구지원사업의 특성화 방안」(정민근 포항과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을 통해 연구지원사업의 특징과 특성화 방안을 살펴 보고 있다.

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정부가 바뀐 이후로 학술재단의 통페합에 발맞춰 국내외 사례를 더욱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그에 발맞춰 이번 학술정책 제2호는 국내 학술계의 방향을 모색하는 데 기초자료가 되도록 체계적으로 정보를 실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차근민 기자
chageunmin@naver.com
저작권자 2008-12-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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