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산과학원은 갈조류에서 자동차 연료용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내년부터 5년간 개발기술에 대한 실용화연구를 산.학.연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해조류바이오연구단을 만들어 SK에너지, 부경대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기술개발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해조류 그린에너지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수산과학원이 개발한 기술은 갈조류 1t에서 바이오에탄올 23ℓ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수산과학원은 바이오에너지 공정개선 등으로 갈조류 1t에서 바이오에탄올을 50ℓ까지 뽑아내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해조류 생산량은 연간 약 70만t으로 그 중 70%가 갈조류이다. 우리나라의 해양환경은 갈조류가 서식하기에 아주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바다는 면적이 육지 면적의 4.5배나 돼 해조류 생산에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며 "추가 기술개발로 해조류 바이오 에너지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면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연합뉴스 제공) 오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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