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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전문가들, 바이오테크 남용방지 논의 2008 BWC 전문가회의 제네바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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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생물무기금지협약(BWC) 전문가회의가 18일 제네바에서 개막됐다.

오는 22일까지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될 올해 BWC 전문가회의에서는 생물학 무기에 대한 국제적 안전장치 강화와 함께, 급속히 발전하는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남용 방지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하게 된다.

전문가회의 의장인 게오르기 아브람체프 마케도니아 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생명공학과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남용 예방을 위해 상호 조율된 접근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BWC 모든 당사국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다.

생물무기금지협약은 화학무기금지협약, 핵비확산조약(NPT)과 함께, 대량살상무기(WMD) 금지 협약의 3대축을 이루고 있으나, 회원국에 대한 독립적 검증 방법이 없는데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연구를 통해 개인들도 비교적 쉽게 이를 악용할 가능성이 있어 가장 취약한 부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안전성 개선과 위험성에 대한 인식 제고, 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조치 시행 등에 그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되며, 회의 결과는 오는 12월 162개 협약 당사국들에게 보고된다.

이에 앞서 2006년 11월 당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BWC 제6차 검토회의의 개막식에서 "생명공학 및 바이오 테크놀러지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둠으로써 인류의 발전에 커다란 혜택을 약속하는 동시에 잠재적인 리스크들을 가져다 주었다"면서 글로벌한 차원에서 바이오 테크놀러지의 급속한 발전 및 점증하는 테러리즘의 위협 등을 경고한 바 있다.

1975년 발효된 BWC는 ▲생물학 작용제 및 독소의 개발 금지 ▲생물학 작용제 생산을 위한 각종 설비의 폐기 또는 평화적 목적으로 전환 ▲생물학 작용제 생산 설비의 이전이나 다른 국가가 획득하는 것을 원조, 고무, 권유 금지 등을 그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남한과 북한은 1987년 6월과 3월 각각 가입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제공) 이 유 특파원
저작권자 2008-08-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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