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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김홍재 기자
2008-07-21

KIST, 초대형 분석장비 인프라 확충 포항가속기연구소에 ‘X-선 빔라인’ 준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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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금동화 원장)은 18일 오전 11시 포항가속기연구소(PAL)에서 KIST가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2차 X-선 산란 방사광 빔라인(XRS)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KIST는 이번에 준공되는 빔라인과 함께 핵자기공명장치, 초저온전자현미경 등 상호보완적인 분석기술을 갖춘 대형 분석장비들을 서로 연계해 세계적 수준의 대형 분석장비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재, 나노재료, 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전 학제 간 기초 원리와 현상을 밝히는 기초과학 연구의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KIST 관계자는 "이번에 준공되는 방사광 빔라인은 X-선을 활용해 미세결합구조와 나노구조, 화학성분 및 화학결합구조 등을 분석할 수 있는 대형 분석장비"라며 "KIST는 다양한 나노소재와 촉매화학, 광촉매 등 환경청정소재 연구, 생체재료 등을 효율적으로 분석해 세계 유수의 연구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쏟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KIST는 이미 2005년에 포항가속기연구소에 1차로 'X-선 흡수 방사광 빔라인'을 건설하고, 박막, 나노재료, 광촉매, 고분자 복합재료 등의 화학적 결합구조를 분석해 왔다. KIST는 우수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논문 30여편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에 2차로 구축된 X-선 산란 방사광 빔라인은 올 하반기 시험가동을 거친 뒤, 2009년 1월부터 본격적인 분석 서비스에 들어간다.

KIST는 미량원소의 분포를 추적할 수 있는 '900MHz 핵자기공명장치(NMR)'와 거대 생체분자를 자연 상태의 구조로 관측할 수 있는 '200kV 초저온전자현미경(Cryo-TEM)'을 가지고 있다.

올해 내 한국원자력연구소에 나노-메조-마이크론 융합 소재를 분석하기 위한 '고분해능 소각 중성자분광기(HR-SANS)' 건설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11년까지 극미량 원소 및 방사성 동위원소를 분석하는 '가속기 질량 분광기(AMS)'가 포함된 6MV 중대형 탄뎀형 이온빔 가속기(KISTTIA, KIST tandem ion accelerator)를 설치할 계획이다.

김홍재 기자
ecos@mail.ksf.or.kr
저작권자 2008-07-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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