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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김홍재 기자
2008-07-15

교과부,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 계획 발표 2008년 5-7개 대학 지정, 지역주민 학습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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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는 15일 학령기를 지난 성인학습자들에게 수준 높은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 주기 위해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의 지역 평생교육에 대한 거점 역할을 강화해 지역의 특성과 성인학습자의 교육요구에 맞는 질 높은 교육과정과 방법을 개발해 제공하고, 성인학습자의 학습지원을 대학의 운영구조에도 반영해 대학의 평생교육 기능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그간 시간제 등록제, 산업체 위탁교육, 전문대학 전공심화과정, 대학부설 평생교육원 등을 통해 대학의 평생교육 기회는 양적으로는 팽창해 왔다. 그러나 성인의 재교육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내용과 교육방법의 제공, 전문성 있는 직무능력 향상교육 프로그램은 부족했고, 대학의 평생학습 지원이 단편적 수준에 머물러 성인학습자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평생학습 중심대학 육성 사업은 지역의 대학(전문대학 포함)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파트너십을 형성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지자체는 지역 성인학습자의 교육수요를 파악하고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성인을 위한 학습과정 개설을 대학에 요청한다.

대학은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학사 관리, 상담 및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성인의 재교육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 및 전문인력 배치, 전임교수의 참여 등을 학칙에 반영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나가야 한다.

이번 사업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기초지자체가 공동 명의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7월 15일부터 8월 8일까지 평생교육진흥원에 제출해야 하며, 8월 중순 경 심사위원회의 심사평가를 거쳐 5-7개의 평생학습중심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사업에 2008년 7억원 등 2012년까지 총 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금은 지역 성인학습자를 위한 학습비로 쓰이게 된다. 학습비는 평생학습 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과 협약을 맺은 지자체를 통해 지급되며, 수강료 수준과 소득 수준에 따라 성인학습자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교과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대학이 그 동안 취약했던 평생교육 기능을 강화해, 학령기 대학생을 위한 정규교육뿐만 아니라 성인학습자를 위한 계속교육도 활성화하는 등 개방적이고 탄력성 있는 체제로 변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재 기자
ecos@mail.ksf.or.kr
저작권자 2008-07-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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