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의 일본둘러보기] 중국은 上海시에 대규모의 방사광시설(SSRF)을 건설키로 했다고 중국최고의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이 밝혔다. 지난6일 개최된 제 10회 전국인민대표회의 (全人代)에서 2004년 거시경제계획의 하나로 발표된 이 안은 과학기술입국을 표방하는 중국의 상징적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안에 공사를 시작해서 2010년 완성을 목표로 12억元(약1천5백억원)이 투자된다.
중국과학원과 상해시가 공동건설키로 합의하고 과학원의 상해응용물리연구소가 운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방사광시설은 강력한 X선을 분출하는 장치인데 이번에 건설되는 것은 총길이가 400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도너츠모양의 원형내에서 전자(電子)를 움직임으로써 병원에서 쓰이는 검사장치의 1억배에 달하는 X선을 내뿜게 된다.
강력한 X선을 분출하는 이러한 시설은 현재 국내를 포함해 프랑스등 몇 개국에만 설치되어 있다.
프랑스 그르노블에 있는 방사광시설(ESRF:European Synchroton Radiation Facility)은 반도체재료와 단백질의 구조해석등에 이용되고 있다.
일경 3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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