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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제공) 황철환 기자
2008-03-14

"中 인터넷 사용인구 미국 제치고 1위" 중국, 미국 추월 '인터넷 대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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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지난달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대 인터넷 대국으로 떠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 조사기관인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CINIC)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는 2007년 한해 매달 평균 610만명씩 늘어나 현재 2억2천500만명에 달했다.

베이징 소재 통신 컨설팅 업체인 BDA차이나도 자체조사 결과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최대 2억2천850만명에 이르러 미국의 2억1천710만명을 넘어섰다고 결론지었다.

CINIC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보급률은 현재 16%로 세계 평균인 19.1%에 미치지 못하며 미국의 69.7%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중국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중국 인터넷 시장을 겨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온라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는 미국이 여전히 크게 앞서있는 상황이라고 WSJ는 지적했다.

BDA차이나는 2007년 중국의 온라인 광고시장 매출액은 13억달러라고 밝혔다. 반면 뉴욕소재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같은 기간 미국의 매출액은 2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석가들은 비록 두 시장의 매출액을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중국의 경우 인터넷사용인구와 광고매출액간에 심한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것은 확연하다고 지적했다.

BDA의 시장분석가 리우빈은 전체 광고매출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율이 중국에서는 5%에 불과한 데 반해 미국에서는 10%에 달한다고 말했다.

리우는 "광고시장은 경제와 매체가 성장함에 따라 함께 성장한다"면서 향후 5년간 중국의 인터넷 사용인구가 매년 18.5%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은 2012년까지 총 2.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2012년께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5억9천만명이 늘어나 8억명을 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제공) 황철환 기자
저작권자 2008-03-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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