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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응용과학
2007-12-17

피부색 결정 유전자 큰가시고기서 발견 미 스탠퍼드대 연구진, Cell지 최신호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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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피부 색을 각각 다르게 만드는 유전자가 큰가시고기에서 발견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은 큰 가시고기에서 발견된 이 유전자가 사람과 물고기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셀(Cell)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큰가시고기는 유전적 측면에서 사람과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큰가시고기와 인류는 수천세대 전 원래의 환경에서 새로운 환경으로 이주한 뒤 새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여러가지 새로운 특성을 발전시켰는데 이 중에는 각각 다른 피부색도 포함돼 있다.


연구진은 몸 색깔이 짙고 연한 큰가시고기들의 DNA를 대조한 결과 색깔이 연한 물고기들은 키트 리간드(배위자 配位子)라고 불리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이어 피부 색깔이 서로 다른 사람들의 DNA를 대조해 피부색이 옅은 사람들 역시 키트 리간드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켰음을 알아냈다.


이들은 "이는 매우 다른 두 종류의 생물에 같은 유전적 메커니즘이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키트 리간드 유전자는 피부 색깔을 관장하는 멜라닌 세포를 유지하는 단백질을 형성한다.


연구진은 피부 색을 결정하는 것이 이 유전자 하나만은 아니지만 아프리카인과 유럽인의 피부색 차이의 20% 정도를 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07-12-1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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