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엔 온가족이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과학축제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나도선)은 "영국 왕립연구소(Royal Institution)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극장식 과학강연 ‘2007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가 12월 20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과학콘서트는 ‘크리스마스에 떠나는 과학탐험’이라는 주제로 천문우주, 원자현미경, 생물학, 수학 등의 네 분야에서 활약하는 과학자들이 다양한 실험장치 등을 이용해 청소년들에게 과학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줄 예정이어서, 청소년들의 고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1강의 연사인 이태형 박사는 별의 탄생과 죽음을 통해 태양을 이해하고 태양계 밖에 보이는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다양한 사진을 통해 소개하며, 2강의 연사인 박상일 박사는 나노기술 시대를 개척한 주역이자 나노 세계에서 눈과 손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원자현미경의 이모저모에 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3강에서는 김희수 부산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원숭이의 신비한 이야기와 인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을 예정이며, 4강의 연사인 김서령 서울대 교수는 분산된 정보를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해결된 중요한 문제들을 소개한다.

이밖에 다른 과학행사들과 차별화되는 과학콘서트만의 특성을 살려, 매 강연 전후로 다양한 공연이 이뤄진다. 강연에 앞서 시작되는 오프닝 공연은 각종 퍼포먼스와 국악, 마술 등이 10분간 펼쳐지고, 강연 이후엔 아카펠라, 힙합, 북미 전통음악 등의 미니콘서트가 30분간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2007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의 전 강연은 KBS1 TV를 통해, 2008년 1월 중 4회에 걸쳐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강연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입장료는 성인 8천원, 청소년 6천원이다. 과학포털 사이트인 사이언스올(www.scienceall.com) 회원 및 20인 이상 단체 입장객에게는 할인요금이 적용되며,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입장할수 있다.

참가신청 및 행사의 자세한 내용 열람은 한국과학문화재단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 홈페이지(http://x-mas.ksf.or.kr)를 통해 가능하다.

<강연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