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차세대 통합 보안엔진을 개발했다.

안철수연구소는 25일 차세대 통합 엔진인 `안랩 TS 엔진'(이하 TS 엔진)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내달말부터 기존 제품군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TS 엔진은 나날이 지능화, 복합화하는 악성코드와 컴퓨터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차세대 통합 엔진으로, 기존 `워프 엔진'에 비해 엔진 업데이트 과정의 CPU 점유율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검사 속도도 30% 이상 향상됐다.

또한 이를 이용해 악성코드만 진단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일 배포가 가능해져 긴급 상황에 더욱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바이러스와 웜, 트로이목마, 해킹, 스팸 등이 복합된 최신 공격에 대한 통합 대응 ▲다양한 종류의 파일에 대한 효율적 검사 ▲PC와 서버, 게이트웨이 등 제품 용도에 따른 적용 등이 가능하다.

안철수연구소는 TS 엔진의 브랜드화를 통해 엔진 수출 등 비즈니스에 활용하기로 하고, 우선 인터넷 토털 PC 케어 서비스인 `빛자루'를 시작으로 V3 IS 2007 등 제품군, 서버용 제품군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TS 엔진은 스마트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으로 설치되며, 기존 제품의 변경 없이 신엔진이 동작되도록 호환 모드가 적용된다.

안철수연구소 강은성 상무는 "새로 개발한 엔진은 기존 엔진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하는 등 호환성을 유지했다"며 "여기에 본격적으로 안티바이러스, 안티스파이웨어 엔진 등을 유기적으로 통합시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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