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기초·응용과학
정혜경 인턴 기자
2007-08-22

세계에서 제일 빠른 나노트랜지스터 개발 POSTECH 정윤하 교수팀, 성능과 상용화 우위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세계에서 가장 빠른 동작속도를 가진 30나노급 갈륨비소계 나노트랜지스터를 국내 연구팀이 개발해, 차세대 초고속 반도체 소자 개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정윤하(포항나노기술집적센터장) 교수팀은 기존 실리콘 소자보다 10배 이상 빠른 35나노미터(nm) 갈륨비소계 나노트랜지스터(metamorphic HEMT, mHEMT)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35나노미터 크기의 나노트랜지스터는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지그재그 형태의 게이트 구조를 가져 나노트랜지스터의 동작속도를 결정하는 최대발진주파수(fmax)가 520 기가헤르츠(GHz) 이상이나 된다. 이 속도는 인듐인(InP) 기반의 트랜지스터와 거의 유사하고, 갈륨비소를 기반으로 한 트랜지스터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다.


또 전류이득 차단주파수와 최대 발진 주파수가 모두 우수해 기존 기술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나노전자소자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트랜지스터는 기존에 나온 50나노급 트랜지스터보다 성능이 우수할 뿐 아니라 가격이 기존 제품의 절반 이하로 저렴하고 제조공정이 용이해 대량생산에 유리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이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렌슬러 폴리테크닉공대(RPI) 박윤수 교수는 “정 교수팀이 개발한 이 나노소자는 초고주파 소자 및 회로의 개발에 획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원천기술은 이 분야 세계 최고 권위학술지인 미국전자전기공학회(IEEE) 일렉트론 디바이스 레터(EDL) 8월호에 게재됐으며 국내외 특허 출원신청이 된 상태다.

정혜경 인턴 기자
저작권자 2007-08-22 ⓒ ScienceTimes

태그(Tag)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윤승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승재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사회적 가치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