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 발견된 바이러스 10개 중 6개는 트로이목마 형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 뉴테크웨이브는 9일 `2007년 상반기 국내 바이러스 동향 분석' 보고서에서 올 상반기 발견된 전체 바이러스가 작년 동기대비 약 1.4배 증가했으며, 이 중 트로이목마 형태가 57.8%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스파이웨어 12.1%, 웜 10.6%, 백도어 6.4% 등 순서로 조사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트로이목마가 약 1.8배, 백도어는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트로이목마와 달리 인터넷 사이트가 아닌 메일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웜의 경우 수치상으로는 줄었으나, `에스디봇', `샤봇', 봇 계열의 몇몇 악성 웜이 출현해 적잖은 피해를 초래했다.
뉴테크웨이브 관계자는 "상반기 바이러스의 특징은 사용자 정보를 빼돌리고 광고창을 띄우는 등 금전적 이득을 노린 트로이목마의 강세로 요약할 수 있다"며 "트로이목마의 경우 윈도 보안 취약점 등을 이용하므로 보안 업데이트를 철저히 하고 신뢰할 수 없는 웹페이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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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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