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에 고기능성 생리활성 물질인 스쿠알렌(squalene)이 함유된 사실이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에서 생산한 매실 과육을 질량분석기기(GC/MS-SIM)로 분석한 결과 1㎏에 평균 7.6㎎의 스쿠알렌을 함유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식물체 가운데 살구씨와 복숭아씨에 스쿠알렌이 있다는 사실은 밝혀졌으나 매실 과육에서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쿠알렌은 체내에 산소를 공급해주고 신장과 간의 기능증진, 시력향상, 수분유지, 상처회복, 기억력 증진, 스트레스 감소, 콜레스테롤 제거, 고혈압과 심장질환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장품과 의약품의 기초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약재나 식음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한방에서 당뇨병 치료와 구충제, 해열제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민간에서는 고혈압과 설사, 정혈작용 등에 활용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는 매실을 생산하고 있는 농가와 매실을 가공해 식료품으로 만드는 관련 기업에 커다란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매실이 각광받는 건강 증진식품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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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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