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이 올해부터 음악시장을 추월할 것이라는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의 전망이 나왔다.
26일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Pw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개관'에서 "지난해 90억 달러였던 미국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이 올해는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PwC는 이어 하드웨어와 액세서리를 제외한 세계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이 올해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9.1%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연평균 성장률 6.4%를 크게 앞서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게임 소프트웨어 시장이 올해말에는 375억 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2011년에는 48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PwC는 내다봤다.
특히 PwC는 전세계 게임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보고서는 "미국시장 규모가 올해말 104억 달러를 기록한 뒤 연평균 6.7%가 성장해 2011년에는 12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반면 아시아시장은 이 기간 10%의 연평균 성장률로 2011년에는 18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PwC는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게임 내 광고시장을 꼽았다.
PwC는 "지난해 8천만 달러에 불과했던 게임 내 광고시장이 2011년에는 9억5천만 달러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이는 보수적으로 추산한 수치로, 게임인구의 증가에 따라 훨씬 큰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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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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